서론
사회적으로 신체활동 감소, 에너지 섭취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만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Dorling et al., 2018). 비만인구의 증가는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발생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Koliaki, Liatis & Kokkinos, 2019; Piché, Tchernof & Després, 2020). 이러한 영향은 세계적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되고 있다(Kim, 2021). 의학과 사회적인 발달에 따라 수명은 늘어났지만, 최근 비만으로 인해 앞으로 수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되어(Lung et al., 2019), 비만인구의 증가는 계속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만은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지방 조직의 기능 장애를 유발하여 전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 농도를 증가시키게 된다(Ahmed, Sultana & Greene, 2021; Henning, 2021). 전 염증성 사이토카인 중 비만인의 TNF-α(Tumor Necrosis Factor-α) 증가는 염증 관련 인자인 CK(Creatine Kinase), hs-CRP(High-Sensitivity C- Reactive Protein) 농도의 불균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Rafe et al., 2019). 또한, 비만인은 이 뿐만 아니라 정상인보다 혈중 지질의 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은 상태이다(Dhawan & Sharma, 2020; Tanaka, 2020). 따라서, 비만인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염증 관련인자, 혈중지질의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비만을 예방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유산소운동과 저항 운동이 있으며, 특히 유산소운동은 저항운동에 비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운동 방법이다(ACSM, 2018; Hearris et al., 2018). 미국스포츠의학회(ACSM;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에서 중등강도 운동은 주당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은 주당 75분 이상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ACSM, 2018).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의 효과와 관련하여, 다수의 연구에서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은 신체 구성, 염증 반응, 혈중지질을 개선시켰다고 보고하였다(Ghiasi et al., 2017; Shafieerad et al., 2018).
최근 다수의 연구에서는 운동 이외에도 열 자극이 체온을 상승시켜 체지방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었다(Ely et al., 2018). 열 자극을 통한 체온 상승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지질대사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킨다(Haney et al., 2017; Lee & Kim, 2014). 신체에 열 자극이 가해지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량이 증가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산소, 영양소, 백혈구, 항체 등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조직 재생력 증가 및 생장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Akerman et al., 2019). 또한, 열 자극으로 발현된 HSP72(Heat Shock Protein 72)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에 대항하여 세포를 보호하고 손상된 단백질을 재생시키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Habich & Sell, 2015; Nava & Zuhl, 2019). HSP72 발현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정상 체온보다 1~4゚C 더 높게 상승시켜야 한다(Evans et al., 2015; Goto et al., 2011). 그러나, 운동으로 단시간에 체온을 증가시키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열 자극과 운동을 병행하여 실시하게 된다면, 효율적 체온을 향상시켜 염증 지표, 혈중지질 농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열 자극과 운동이 비만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개선시키지만, 열 자극과 관련된 다수의 선행 연구들은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고온 지역에서 운동수행능력 감소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Heathcote et al., 2018; Périard et al., 2015). 그러나, 체지방이 많고 체력수준이 낮은 비만인이 고온 환경에서 운동을 동시에 실시할 경우 고체온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과다한 체액 손실에 따른 혈장량 감소로 인해 순환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Cheuvront et al., 2010; Rhoads et al., 2013). 그러므로, 비만인에게 안전하게 적용시킬 수 있는 열 자극과 운동 방법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비만인은 체내 염증 및 지질 농도가 불균형한 상태로 운동 후 열 자극은 운동으로 인해 증가된 급성 염증 반응을 열 자극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Allen, Sun & Woods, 2015; Kim et al., 2019). 반대로, 열 자극 후 운동은 운동 전 근육의 온도를 높여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량이 증가되고 근 수축을 활성시키는 워밍업의 효과로 인해 체력 수준이 낮은 비만인에게 적용 가능한 처치요법이 될 수 있다(Kubo et al., 2005). 이와 같이 열 자극과 운동의 병행처치는 비만인의 건강 지표 개선시킬 수 있는 다수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 자극과 운동 순서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일회성 중등강도 유산소운동과 열 침수 순서에 따른 HSP 72, 염증 반응, 혈중지질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검토하고, 비만인에게 보다 더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과 열 자극 처치요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K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중인 비만 20~30대 성인을 연구대상자로 모집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온⋅오프라인 모집 공고를 통해 참여 의사를 자발적으로 밝힌 대상자를 모집하였으며, 비만 판정 기준은 BMI 25kg/m
이상, 체지방률 25% 이상, 허리둘레 남: 90cm, 여: 85cm 이상으로 세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하여 의학적으로 특별한 질환이 없고, 최근 3개월 간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열 환경에 노출되지 않은 자였다. 모집된 연구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 및 절차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을 하였으며, 서면으로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여성 대상자들은 호르몬 및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실험 3개월 전부터 28~32일의 생리 주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여성 대상자들은 월경주기 중 난포기 단계(7±2일)에서 실험을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신체적 특성은 <Table 1>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었다(KUIRB-2022-0404-01).
Table 1.
Characteristic of participants
2.
실험 절차 및 측정도구
본 연구는 무작위 교차 설계로 실시되어 두 번 실험실에 방문하도록 하였다. 모든 연구대상자들은 각각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에 무작위로 할당되어 7일간의 wash-out 기간을 거쳤다. 이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를 실시한 대상자는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을 실시하고,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을 실시한 대상자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를 실시하였다. 실험실 방문 전, 대상자들은 금식을 하고 알코올, 카페인 또는 다른 약물, 격렬한 신체 활동 및 열 노출을 12시간 동안 자제할 것을 요청받았다. 실험 절차는 <Figure 1>에 제시하였다.
1)
신체구성
연구대상자들은 실험실에 도착 후 가벼운 복장으로 환복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 신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동신장계측기(BSM 340, Biocpace Co., Korea)를 사용하여 신장(cm)을 측정하였고, 생체전기저항측정기(Inbody 520, Biospace Co., Korea)를 사용하여 체중(kg), 체지방율(%), BMI(kg/m2)를 측정하였다. 또한 연구대상자의 허리 및 엉덩이 둘레를 측정하기 위해 3D 바디스캐너(PFS-304, PMT Inonovation Co., Korea)를 사용하였다.
2)
체온
심부 체온으로는 고막 온도(tympanic temperature: Tt)를 측정하였다. 고막 온도 측정은 고막온도계(IRT- 6520, Key Tronic, Mexico)를 이용하였다. 고막 온도는 처치 전, 처치 중 20분마다, 처치 직후, 처치 2시간 후, 처치 6시간 후 측정하였다.
3)
RPE
RPE는 Borg’s sclae 주관적 자각도(RPE)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연구대상자들은 처치 중 자각적으로 느끼는 운동 및 열 침수 강도를 1~10점 중 주관적으로 해당되는 점수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도록 하였다. RPE 기록은 고막 온도와 측정 시점이 동일하였으며 처치 전, 처치 중 20분마다, 처치 직후, 처치 2시간 후, 처치 6시간 후 측정하였다.
4)
혈액채취 및 분석
본 연구에서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에서 모두 처치 전, 처치 직후, 처치 2시간 후, 처치 6시간 후 전완주정맥에서 7 mL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였다. 혈액 샘플은 채취 직후 3,000rpm으로 15분 동안 원심분리하였으며, -80゚C에 냉동보관하였다. 혈액변인으로 HSP72, 총 콜레스테롤(TC),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C),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C), 중성지방(TG), CK, hs-CRP, TNF-α를 확인하였으며, 혈액 샘플은 전문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분석하였다. HSP 72는 enzyme immuno assay(EIA) 방법으로 HSP 72 EIA kit(EKS-700, Stressgen Biotechnologies, Canad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TC, LDL-C, TG는 Hitachi 7600 (Hitachi Co., Japan)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HDL-C는 Covas 8000 C702(Roche Co., Germany)를 사용하여 UV assay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hs-CRP, CK는 Hitachi7600(Hitachi co., Japan)를 사용하여 UV assay 검사방법(Molecular Devices, USA)으로 분석하였다. TNF-α는 효소면역측정법(Enzyme-Linked Immnosorbent Assay: ELISA)으로 분석하였다.
3.
운동 및 열 침수 프로토콜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들은 일회성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 일회성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을 각 처치 간 wash-out 후 모두 실시하였다<Figure 2>.
결과
1.
체온 변화
고막 온도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Figure 3>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F6, 108=33.754, p=.000, η2=.652). 사후분석 결과 측정 시점 간 차이를 살펴보면 EAH와 HAE 모두 사전보다 처치1 20분, 처치1 직후, 처치2 20분, 처치2 직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p<.05). 처치 간 차이를 살펴보면 EAH와 HAE는 처치1 20분, 처치1 직후, 처치2 20분, 처치2 직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2.
RPE
RPE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Figure 4>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F6, 108 =13.808, p=.000, η2=.434). 사후분석 결과 측정 시점 간 차이를 살펴보면 EAH와 HAE 모두 사전보다 처치1 20분, 처치1 직후, 처치2 20분, 처치2 직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p<.05). 처치 간 차이를 살펴보면 EAH와 HAE는 처치1 20분, 처치1 직후, 처치2 20분, 처치2 직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3.
HSP72의 변화
HSP72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Figure 5>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F3, 54=1.142, p=.340, η
=.060). 주효과 분석 결과 측정 시점 간 차이를 살펴보면 EAH는 사전보다 처치 직후, 처치 2시간 후, 처치 6시간 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p<.05), HAE는 사전보다 처치 직후와 처치 2시간 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5). 처치 간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5).
4.
TNF-α의 변화
TNF-α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F3, 54=.112, p=.953, η2=.006). 주효과 분석 결과 측정 시점 간 차이를 살펴보면 EAH와 HAE 모두 사전보다 처치 직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5). 처치 간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5).
Table 2.
Changes in TNF-α and inflammatory factors
5.
염증 지표의 변화
CK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F3, 54=1.709, p=.176, η2=.087). 주효과 분석 결과 측정 시점 간 차이를 살펴보면 EAH와 HAE 모두 사전보다 처치 직후, 처치 2시간 후, 처치 6시간 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5). 처치 간 차이를 살펴보면 EAH는 HAE보다 처치 2시간 후와 처치 6시간 후에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p<.05).
hs-CRP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F3, 54=.389, p=.762, η2=.021). 주효과 분석 결과 측정 시점과 처치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6.
혈중지질의 변화
TG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F3, 54=.713, p=.548, η2=.038). 주효과 분석 결과 측정 시점 간 차이를 살펴보면 EAH와 HAE 모두 사전보다 처치 직후, 처치 2시간 후, 처치 6시간 후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5). 처치 간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5).
Table 3.
Changes in blood lipids
TC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F3, 54=.365, p=.779, η2=.020). 주효과 분석 결과 측정 시점과 처치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HDL-C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F3, 54=.045, p=.987, η2=.002). 주효과 분석 결과 측정 시점과 처치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LDL-C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으며, 시점과 처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F3, 54=.812, p=.493, η2=.043). 주효과 분석 결과 측정 시점과 처치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논의
운동 이외에 온수 침수, 적외선 온열기, 사우나 등을 통한 열 자극은 최근 연구에서는 수동적으로 체온을 상승시켜 비만인의 여러 생리적 이점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선행연구에 따르면, 동과 열 자극은 HSP72 농도를 증가시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며, 체내 신진대사 과정을 촉진시켜 지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졌다. 그러나, 운동과 열 자극에 관한 다수의 연구는 열 환경에서 운동을 실시하여 비만인에게 적용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운동동과 열 자극의 병행 처치 순서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운동 후 열 침수 또는 열 침수 후 운동을 각각 순서에 따라 병행처치하여 HSP72, 염증 반응 및 혈중지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검토하고자 하였다.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전, 후에 열 자극은 이완 촉진, 근육 긴장 감소, 순환 증진, 심리적 요인 등 요인에 따라 RPE에 영향을 미친다(Gibson et al., 2020; Otani, Kaya, Tamaki & Watson, 2017). 본 연구의 결과, RPE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에서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보다 처치 중, 처치 직후 낮게 나타났다. 운동 후 열 침수는 회복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여 근육 이완과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Chaillou et al., 2022; McGorm, 2019), 열 침수 후 운동은 운동 전 근육 온도의 상승으로 워밍업의 효과로 인해 RPE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Francisco et al., 2021).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운동 후 열 침수를 실시하는 것이 RPE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열 충격 단백질 호르몬 중 하나인 HSP72는 운동이나 열 노출과 같은 스트레스 요인에 반응하여 유도되며(Archer, Von Schulze & Geiger, 2018), 스트레스 회복과 관련이 있다(Lee et al., 2017). HSP72는 세포를 손상 및 염증 반응으로부터 보호하고 복구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Isanejad et al., 2015). 본 연구의 결과, HSP72 농도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직후 증가하였으며, 두 처치에서 모두 2시간 후까지 높은 농도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처치 6시간 후에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 처치에서만 농도가 유지되었다. HSP72 농도 증가 및 유지를 위해서 체온의 상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Evans et al., 2015; Tuttle et al., 2017). 본 연구에서 체온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가 체온을 유지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은 HSP72 발현에 효과적이지만 처치 이후 증가된 농도 유지에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운동 후 열 침수는 회복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HSP72의 발현 및 농도 유지는 세포 복구 및 적응을 촉진함으로써 염증 반응과 근육 조직의 회복 메커니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TNF-α는 면역 반응 및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TNF-α의 증가는 염증 반응 및 조직 손상에 기여할 수 있다(Chen et al., 2018; Rayasam et al., 2018). 선행연구에 따르면, 열 침수는 TNF-α와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조절하여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며(Peake et al., 2017), 열 침수로 인해 인체에 가해지는 열 스트레스는 운동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약화시킨다고 보고하였다(McGorm, 2019; Realzola, 2022). 본 연구의 결과, TNF-α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직후 증가하였으며, 두 처치에서 모두 2시간 후, 6시간 후에는 안정시 수치로 감소하였다. TNF-α는 운동 및 열 침수와 같은 외부 스트레스 자극으로 면역 체계 활성화(Urschel & Cicha, 2015), 조직 손상 및 복구 및 대사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신호 분자의 방출로 증가한다(Bernecker et al., 2013; Pdersen, 2011). 본 연구에서 두 처치 직후 TNF-α의 농도는 염증 반응의 활성화로 증가하지만, 운동과 열 침수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의 생리적 적응의 일환으로 회복기에는 정상 수치로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운동과 열 침수 회복기에 HSP72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하여 항염증 효과를 나타냈을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HSP72와 TNF-α의 상호작용에 대해 분석하지는 못하였지만, 다수의 선행연구에 따르면 HSP72의 발현은 TNF-α 활성화 경로를 자극한다고 보고하였다(Ahmed et al., 2015; Karabulut, Gürsoy Gürgen, Kutlu & Keskin, 2022). 이에 따라,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처치 모두 염증성 사이토카인 농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본 연구에서 염증 반응 물질로 CK와 hs-CRP 농도를 확인하였다. CK는 주로 골격근 조직에서 발견되는 효소이며(Shamsi et al., 2016; Yu et al., 2017), 혈류 내 농도는 고강도이거나 장기간의 운동 후에 근육 손상의 지표 역할을 한다(Bessa et al., 2016). 본 연구의 결과, CK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직후 증가하였으며, 두 처치에서 모두 2시간 후, 6시간 후 사전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에서 2시간 후, 6시간 후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보다 CK 농도가 낮게 나타났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CK 농도는 일반적으로 운동 후 24~48시간 내에 최고 농도에 달한 후 기준선으로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다(Baird, Graham, Baker & Bickerstaff, 2012). 본 연구에서는 운동과 열 침수 후 최대 6시간까지 CK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여 운동과 열 침수에 대한 초기 회복기간동안 CK 농도의 급격한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확인하고자 하였다.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이 염증 반응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가 CK 회복기 농도에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는 운동 후 온수 침수를 실시함에 따라 혈관이 확장되어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운동으로 인해 유도된 근육 손상과 관련된 대사 폐기물 및 염증 지표인 CK 농도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전신 염증의 지표인 hs-CRP는 염증, 조직 손상에 반응하여 생성되는 단백질로 신체의 면역 반응에서 손상된 세포에 결합하여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되도록 하는 표지자 역할을 한다. 본 연구의 결과, hs-CRP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에서 모두 처치, 시점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Ahokas et al.(2020)의 연구에서는 고강도 운동과 점핑 운동 후 20분간의 열 침수는 근육 내 조직 온도를 상승시켜 효소 과정의 속도를 촉진하여 염증 반응을 개선시켰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Jackman et al. (2023)의 연구에서는 저항성 운동 후 10분간의 열 침수는 회복기 CRP 농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선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살펴보면, hs-CRP 농도는 운동, 열 처치 기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운동 및 처치 방법에 따라 다소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등강도 유산소성 운동은 비만인의 지질대사에 생리적 이점을 줄 수 있으며(Racil et al., 2013), HDL-C 농도를 높이고 심혈관 위험과 관련된 LDL-C 수치를 감소시켜 혈중 지질 농도를 개선시킬 수 있다(Marandi et al., 2013; Ryan et al., 2020). 이외에도 운동은 지방 조직의 지질 동원을 촉진하고, 골격근의 지질 산화률을 높여 혈중 중성지방 감소에도 기여한다(Alkahtani, 2014; ZilaeiBouri, Khedri & ZilaeiBouri, 2013). 열 처치는 대사율이 높아지면서 지방조직에 저장된 중성지방의 분해가 증가하고 지방산의 에너지원 활용이 촉진되어 지질대사가 향상될 수 있으며(Morera, Basiricò, Hosoda & Bernabucci 2012), 신진대사의 향상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과 같은 혈중 지질을 조직으로 운반을 촉진시킨다(An, Lee & Yi, 2019). 본 연구의 결과, 총콜레스테롤, HDL- C, LDL-C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에서 처치, 시점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성지방은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모두에서 처치 직후, 2시간 후, 6시간 후 사전에 비해 감소하였다. 이는, 운동과 열 침수의 순서에 관계없이 중등강도 유산소운동과 열 침수는 중성지방의 농도의 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중등강도 유산소운동과 열 침수를 병행으로 실시하여 중성지방을 확인한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앞선 내용을 살펴보면 잠재적인 메커니즘이 중성지방을 개선시켰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운동과 열 침수의 병행처치가 콜레스테롤(총 콜레스테롤, HDL-C, LDL-C)에 미치는 영향은 온도, 지속 시간, 빈도,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운동과 열 침수가 지질 대사에 미치는 최적의 프로토콜과 장기적인 영향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운동과 열 침수의 순서를 비교⋅검토한 결과,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가 비만 성인의 RPE, HSP72, 염증 반응 개선에 더 효과적이었으며,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와 열 침수 후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처치 모두 혈중 지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중등강도 유산소운동 후 열 침수는 비만 성인의 문제점을 개선을 위한 운동 처방 프로그램으로 적용가능할 것이라 사료된다. 추후 연구에서는 운동과 열 침수가 여러 대상자에게 실시할 수 있는 최적의 프로토콜과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